이천청솔기숙학원에서 2년을 보내고 이화여자대학교 소비자학과에 합격한 차혜린입니다. 

 학과담임이신 박기홍 선생님께서는 매주 우리 반 모든 학생의 전 과목 진도를 점검하셨습니다. 플래너와 주간학습계획표를 작성하며 함께 점검을 받아 공부량을 정하고, 공부 습관을 잡고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담임이신 민경환 선생님께서는 필요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파악하여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학습과 생활면의 모든 부분을 헤아려주시고 해결해주셨습니다. 두 분 선생님의 도움으로 세부적인 학습 방식을 확립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며 시기별로 체계적인 공부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0월경, 박기홍 선생님과 민경환 선생님께서 주 2회 총 10회의 실전 모의고사 연습을 할 기회를 제공해 주셨고, 이는 제게 일종의 도약대가 되었습니다. 삼수하면서 몸도 마음도 망가져 멘탈이 계속 흔들렸고 지문과 문제에 지레 겁먹는 나쁜 습관이 생겼는데, 이미지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진행한 실전 연습으로 이 습관을 찬찬히 없애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시험 당일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진통제/청심환 복용, 시험장 온도, 식사량 등)을 생각하고 하나하나 대비하며 회차가 진행될수록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먹을 밥숟가락 수까지 정할 정도로 치밀하게 하루의 루틴을 만들어나갔고, 여러 차례에 걸쳐 연습하며 적응하였습니다. 수능 당일에도 제 루틴을 따라 물 흐르듯 움직였습니다. 떨고 걱정하면서도 끝까지 마음을 다스리며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할 때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하며 처음으로 사탐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안중근 선생님께서는 아는 게 전혀 없던 제가 역사 과목에 흥미를 느끼고 공부하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15회 이상의 개념 반복 학습과 연습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 탐구 만점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질의응답 시스템은 제게 지속해서 공부의 방향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과목 선생님들께서 응원해주시고 때론 따끔한 충고를 주셔서, 너무 불안하고 걱정되어 나 자신을 믿을 수 없을 때도 선생님들을 믿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곽일윤 선생님의 심리특강과 상담은 너덜너덜한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능이 끝나도, 원서 영역이라고 부를 만큼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인 원서 접수가 남아 있습니다. 저 역시 목표하던 이대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아 좌절했지만, 선생님들께서 많이 얘기하시고 조언해주신 덕분에 원서 접수를 잘 마무리하고 이화여대 최초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고된 수험생활 시작부터 끝까지, 이천청솔이 함께할 것입니다. 선택에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아간다면 분명 그 끝에 목표 달성이라는 결과가 기다릴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