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통화로 느낀 자녀의 생활 -고2- 조현서 학부모님의 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날 난생처음으로 기숙학원으로 아이가 갔습니다.
공부를 하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고 씩씩하게 가는 아이를 보며 대견하기도 하면서 하루도 맘편히 쉬지 못했던 방학 일정때문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간간히 오는 문자를 딸처럼 여기며 2주를 보내고 딸의 목소리를 듣는 3분 동안 그곳의 생활이 어떠했는지 단숨에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 잘 가르쳐주는 학원도 좋지만 아이를 알아주는 학원,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학원, 아이가 꿈을 꾸게 하고 실현하게 용기를 주는 학원이 필요하였고 청솔에서 제아이는 그것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여러곳의 기숙학원을 알아보던 중 실력이 좋으신 샘들이 많으시고 학생관리를 잘해 주며 입소문도 괜찮고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부분이 덜 부담되는 곳으로 선택한 청솔에서 제 아이는 많은 것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통한 희열감을 느꼈고, 정말 수학이 이렇게도 쉽게 풀린다는 사실을 배우고 도전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저 단순히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나를 알아가고, 나를 찾아가고,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공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열정심리학을 통해 주변친구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무안고에 대한 자부심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따스하게 안아주듯 위로하며 공부하였지만 때론 냉철한 마음으로 현실을 깨닫게 하여 스스로 공부에 매진하도록 돌보아 주셨습니다.

엄마의 걱정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이였음을 3분의 통화로 느끼게 된 후 맘속 깊이 제아이를 위해 수고 하시는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기숙학원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제 아이는 한달전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더 건강해졌으며 밝은 표정으로 무엇보다도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가슴 가득 담아왔습니다.

달라진 아이는 정상수업도, 짜투리 시간도, 자율학습시간도 흐트러짐 없이 꾸준히 노력하였으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 중입니다.
또한 수학은 공식을 외워서 풀이하지 않고 개념을 통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게 되었고,영어도 단어를 문장을 통해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터득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겨울이 되면 다시 그곳에서 더 높이, 더 멀리, 더 많이 배우고 익히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저는 당당하게 주위분들에게도 청솔을 소개합니다. 샘들의 놀랍고도 멋진 수업과 학생의 모든 생활 구석구석을 챙겨주는 시스템과 지속적인 관리는 어느 학원에 견주어도 탁월합니다.
믿는 만큼 아이의 실력도 마음도 꿈도 커질 것임을 확신하기에 주저없이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부족한 글을 몇자 적어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조현서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