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다가온 이천청솔기숙학원 > 학부모 수기


학부모 수기

학부모 수기

이천에 위치한 신성스럽고 편안한 용면의 언덕!

운명처럼 다가온 이천청솔기숙학원

2021년 S반(배*찬) 엄마

본문

고3, 2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의 재수에 대한 생각을 전해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습니다.주위에서 말로만 듣던 그 힘든 시간이 우리에게 다가올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수능까지 몇 개월 남았으니 그 기간 동안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하며 아들이 마음을 바꿔 먹기만을 가슴 졸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수능 날까지 노력해보자며 애써 외면하며 지냈지만 아들은 재수를 염두에 두어서인지 고3 수능을 앞둔 학생의 모습보다는 그냥 시간이 흘러가길 바라는 것처럼 부모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수시도 겨우 설득해서 논술 한 곳만 지원하더니 정시는 아예 한 곳도 응시를 하지 않겠다고 하며 고집을 피우길래, 그제서야 우리도 아들의 생각을 존중해 주기로 하고. 오랜 상의 끝에 재수를 하겠다는 확고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새로 시작할 기숙학원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주위의 도움도 받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동원해서 3~4곳의 학원들을 결정한 다음 상담을 받아보기로 하였는데 처음으로 도착한 학원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주변 환경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 들른 학원이 바로 이천청솔기숙학원이었습니다.


햇볕이 환하게 내리쬐는 건물을 들어서는데 어딘지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한 생각이 들었던 건 지금에야 생각해보니 운명이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원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건 그동안 학원에서 배출한 학생들의 진학실적들이었고, 부원장님의 인자하신 모습에서 긴장된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상담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아들의 수능 성적을 보시고 부족한 면이 많았을 텐데도 자신감을 심어주셨고 그동안 학원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오고 있는 자료들을 참고로 하면서 학원의 교육과정이나 강사진, 생활관, 식단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아들은 다른 곳은 아예 가볼 생각도 않고는 바로 그 자리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아빠도 아들의 뜻을 존중하고 저 역시 아들이 선뜻 마음을 보이는 것에 대하여 기쁜 마음으로 청솔로 결정을 하고는 신청서를 작성하고 기뿐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아빠는 그래도 혹 다른 학원도 한 두 곳 더 알아보자고 하였으나 아들은 다른 곳에 가 볼 필요도 없다고 하여 결국 그 길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 두 달 정도 휴식을 취한 후 2020년 2월 16일 학원에 입소를 하였고 아들의 길고 어려운 재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학교에서의 교육방법과 기숙사 단체생활을 힘들어했던 아이가 학원 생활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런 마음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오히려 지금의 상황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여러 가지 복잡한 심정으로 매 순간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내며 두 달의 시간이 지나 첫 휴가를 받은 아들을 데리러 학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했지만 잘 해내고 있는 모습에서 대견하고 기특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렀을 때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는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바깥세상과 차단된 채 2개월을 무사히 잘 견딘 아들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학원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에서 예전에 보지 못한 당당한 의지에 찬 발걸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매월 보는 모의고사 성적도 계속 오르고 있었고 장학금도 수령했다는 짧은 편지 속에서 어떤 마음으로 학원 생활을 이겨내고 있을지 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과목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집중하고 보완해야 하는지 담임선생님과 1;1피드백을 통해 계속 상담하며 성적을 올리면서 목표하는 대학과 전공도 뚜렷해지고 있었습니다.


학원생활을 잘 하고 있는 이유 중에 선생님들의 노력과 끝없는 관심을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 반에 교과전담, 생활전담 선생님 두 분이 아이들의 컨디션이나 학업성취도 등을 매일 체크하여 살펴주시고 집에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아이들의 학원 생활의 궁금한 점들을 알려주셨으며 항상 멀리서도 느낄 수 있었던 건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셨고 의견을 존중해 주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반 이동을 하여야 함에도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아이의 생각을 끝까지 대변해 주셔서 낯선 환경에서 적응시간을 갖지 않고 오로지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들도 담임선생님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커서 부모로서 그 부분이 너무 마음이 놓였고, 아들이 잘 ‘적응하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두 담임선생님 김*곡, 이*섭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아들이 학원생활 중 부모로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아들의 계절성 비염이었습니다. 교실에서 본인이나 주위친구들에게 지장을 주지 않을까 고민이었는데, 아들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염려했던 것만큼 비염으로 고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학원 회장님의 수고로움 덕분이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끔 휴가 때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밀짚모자를 쓰고 텃밭을 가꾸고 계시는 회장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여름 뙤약볕 아래서도 잡초를 뽑으시고 물을 주시며 정성스레 야채를 가꾸셨고, 이것은 그대로 학생들의 식탁에 올랐는데, 모두 회장님의 학생들에 대한 깊은 배려심에서 연휴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아들은 그토록 고생하던 비염으로부터 자유로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긴 학원 생활을 마치고 수능을 치른 후 대학진학까지 마친 지금, 청솔학원에 대한 믿음, 선생님들에 대한 믿음이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학원에 대한 고마움 마음에서 선뜻 학원의 부탁에 응하여 합격수기를 썼고 저 역시 선뜻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지금 저와 같은 심정에 계신 많은 분들이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을 믿고 학원을 믿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성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리며, 그 동안 제 아들을 잘 돌봐주고 자리잡을 수 있게 해준 청솔학원 회장님과 많은 선생님들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작년. 이 맘때 제 처지에 계신 지금의 많은 학부모님들께 큰 응원드리며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입시전문가 상담전화 031-637-2282